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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뭉치

스물. 나

by chanbi-coldrain 2024. 12. 3.

나는 사람이 가져야하는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기자신의 객관화'라고 생각한다. 그걸 요즘에는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그걸 오늘 글을 통해서 간략하게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작성전에 말해야할 건 생각보다 사람은 자주 바뀐다. 아니, 그것보다는 대상 뿐만아니라 '바라본다'라는 행위를 하는 주체의 시야도 바뀌기 마련이기에 지속적으로 자기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알아가는 과정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비슷한 행위는 주기적으로 하는게 어떤가 하는 생각이든다.

 

일단 최근의 일을 좀 짚어보려고 한다. 나는 확실히 주변 환경이 변했을 때 그거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실제로 현재 회사로 이직한지 약 반 년이 되어가지만 익숙해졌는지는 한 2달 정도 밖에 안된 것 같다. 이것도 나의 기분안에서의 이야기고 실무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업무에 있어서 나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다. 나름 꼼꼼하게 일을 한다고 생각하고 남들에 비해서 느리다는 생각도 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마음의 여유가 있냐 없냐는 시간에 좌우된다는 생각이기에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업무의 능률이 올라간다.

 

그럼 인간관계는 어떨까? 서울이라는 새로운 타지에 오고나서 든 생각은 나는 생각보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분명 1~2년 전만 하더라도 나 혼자서 살아가고 충분히 재밌게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내가 무언가 하나를 진득하게 못하듯이 집에 조용히 오래 있는 것을 못하는 듯 싶다. 그렇기에 모임을 찾아 나서서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미적지근한 만남은 오래 지속하지 못하는 듯 하다. 나와 알고 지낸지 오래된 사람들은 내가 찾아가서 만나고 하지만 그 정도로 지속되지 않았다면 생각보다 그 시간이 즐겁지 않더라... 아니면 게임이라던가 연애란던가 좀 자극이 필요한데 그게 아닌 자극이 덜한 만남은 나에게 있어 큰 가치를 주지는 못하는 듯하다. 즉, 생각보다 난 인간관계 중 만남에 있어서는 꽤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적으로 이건 변한점에 대한 이야긴데 난 활동적인걸 좋아하는 듯하다. 원래 그렇지 않았는데 다이어트를 하고 러닝을 하고 하다보니 활동적인 행동에 꽤 재미를 느낀다는 걸 깨달았다. 러닝은 재밌었지만 헬스는 재밌지는 않다. 그렇기에 다음으로 구기 종목을 채택해볼까 싶다.

그 다음으로 게임의 취향으로 확실한 건 나는 MMORPG와 같은 온라인 게임은 안맞다는 것이다. 와우부터 마비노기 까지 정말 다양한 RPG를 해보고 경험해봤지만 그 지속력이 상당히 낮다(길면 6개월 짧으면 2주일).

반면에 지금 춘소프트의 "극한탈출 : 선인사망 입니다."는 또 굉장히 재밌게하고 있다. 이런걸보면 추리하고 생각하고 하는 게임은 좀 좋아하는 것 같다. 물론 이게 스토리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플레이를 위해서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추리를 좋아하는 것은 맞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가 진취적이지는 않더라. 나름 나 자신을 속이기 위해서 성취도와 관계없이 무언가를 하거나 하려고 생각하곤 했는데 지금 그러한 생각을 않는 나는 상당히 행복하다.

 

대충 이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글로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닐 뿐더러 아직 완전히 머릿속에 적립된 영역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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